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 안목~남항진 일대에 국내 최초 바다 위를 횡단하는 자전거 체험시설이 들어서 강릉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아라나비(주)(대표 전제원)는 사업비 16억원을 들여 안목~남항진 바다 위 20m에 타워간 거리 300m(왕복 600m)의 하늘을 달리는 ‘바다하늘 자전거’를 설치했다.

김해와 양산, 함안 등에 자전거체험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바다 위를 달리는 시설은 강릉이 유일하다.

아라나비는 지난 5월부터 착공, 지난달 중순 완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하루 관광객이 100여명씩 찾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바다하늘 자전거는 커피거리의 명소인 안목 강릉항 인근에 위치,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체험 관광1번지가 되고 있다.

하늘 자전거는 4개 레일이 갖춰져 친구와 연인, 가족 등 4명이 동시에 탈 수 있다.

키 120㎝ 이상, 몸무게 130㎏ 이하는 누구나 탑승이 가능하며 바다 위를 횡단할 수 있는 재미와 스릴이 넘쳐 젊은층들이 즐겨 찾고 있다.

하늘 자전거는 기존 바다를 건너는 집라인 옆에 추가로 설치돼 두가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도 있다.

아라나비는 앞으로 커플자전거와 직접 페달을 밟지 않아도 전진이 가능한 전기자전거도 곧 도입할 계획이다.

아라나비는 이달말까지 오픈기념으로 입장료 할인행사를 하고 있으며 강릉시민들에게는 3000원 할인해 준다.

전제원 대표는 “와이어 로프가 자전거를 위아래로 고정하고 있어 뒤집히거나 추락할 위험이 없으며 체험자에게 안전장비를 착용한 상태여서 안전한 친환경적 체험장”이라며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남항진 일대에 서핑과 카약 등 바다를 활용한 테마파크를 만들어 관광단지화 하겠다”고 말했다.